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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공사

노상준비공이란? 도로공사의 출발점, 노상 정지 및 품질 확보 작업 정리

by 공사업무일지 2025. 4. 29.

1. 노상준비공이란?

노상준비공이란, 도로공사나 토목공사에서 도로의 가장 하단부를 다지고 고르게 정비하는 작업을 말한다.

여기서 '노상(路床)'이란, 도로포장구조 중 가장 하부층인 지반의 표면을 의미하며, 이 노상을 적절하게 다듬고 준비하는 것이 노상준비공의 핵심이다.

즉, 노상준비공은 도로 건설의 기초를 만드는 가장 첫 번째 작업 단계이다.

 

(참고: 「도로공사 표준시방서」 한국도로공사)

 

2. 노상준비공의 목적

노상준비공은 단순한 평탄 작업이 아니라, 도로의 구조적 안정성과 장기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본 기반 조성 공정이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지지력 확보: 도로 하중을 지탱할 수 있는 충분한 지반 강도 형성

 

▶ 침하 방지: 불균형 침하, 국부 침하를 예방하여 도로 균열 및 요철 발생 억제

 

▶ 배수성 확보: 지하수나 강우 침투 시 도로 구조물 보호

 

▶ 도로 형상 정확성 유지: 설계선형 및 단면구조 확보

 

3. 노상준비공의 주요 작업 내용

「도로공사 표준시방서」 및 「토공공사 시방서」에 따르면 노상준비공은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된다.

작업 단계 세부 내용
정지작업 노상면을 설계고에 맞추어 절토 및 성토하여 정지
불량토 제거 연약토, 유기물층, 부적합토 등을 제거 및 치환
배수처리 침수 위험지역에 배수관, 배수층 설치
다짐작업 노상면을 규정된 다짐밀도까지 다짐
평탄화 및 정형 최종 설계 고도 및 경사 확보. 레이저 수평 측정기 활용 가능

 

이 과정에서 특히 "불량토 제거 및 다짐"이 노상준비공의 품질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4. 노상준비공의 품질관리 기준

노상은 최상부에 아스팔트 포장 또는 콘크리트 포장이 시공될 예정이기 때문에, 준비공 단계부터 엄격한 품질관리가 필수이다.

 

품질 관리 항목 기준
다짐도(건조밀도 기준) 90% 이상 (모래는 85% 이상) (참고: 「도로공사 표준시방서」)
평탄도 허용오차 ±3cm 이내 (도로 횡단면 기준)
수분함량 관리  최적 함수비 ±2% 이내
불량토 제거 여부 육안검사 및 콘 파운딩 시험으로 점검

 

품질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포장 완료 후 지반침하, 요철, 크랙 등 심각한 구조적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

 

5. 노상준비공의 실무 적용 시 유의사항

사전 지질조사 실시: 연약지반, 암반, 지하수위 등을 반드시 확인 후 설계 반영

 

절토 및 성토 구간 구분 관리: 절토부는 절개면 안정성 관리, 성토부는 층별 다짐 품질 확보

 

우기 및 동절기 대비: 강우로 인한 침수 대비 및 동결방지 조치 필수

 

포장층별 다짐 차이 고려: 상부 포장공종에 따라 요구 다짐도가 달라질 수 있음

 

작업구간 안전관리 강화: 대형장비(불도저, 롤러) 이동 시 작업자 안전 확보

 

요약 정리

노상준비공은 도로공사의 기초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철저한 정지작업, 불량토 제거, 배수 처리, 적정 다짐을 통해 지지력과 내구성을 확보해야 하며, 품질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도로의 수명과 안전성은 보이지 않는 노상 단계에서부터 시작된다.

초기 품질 확보가 최종 결과를 결정짓는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참고 자료

「도로공사 표준시방서」 한국도로공사 「토공공사 표준시방서」 국토교통부

「도로건설 품질관리지침」 한국건설기술연구원